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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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대남 강경 도발을 이어오던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이같은 행동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한 북한 주영대사관 출신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예측이 또다시 빗나갔다.


16일 통일부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49분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태 의원은 15일 국회 본청에서 통합당 초선 의원 회의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 제1부부장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물리적으로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단계까지 가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고 생각한다"라며 "전 세계가 다 보고 있는데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단순한 합의를 깨는 게 아니라 우리 국가와 국민의 재산을 손을 댄다면 군사지역(개성공업지구)에 군대가 다시 차지하고 모든 걸 뒤집는다면 우리도 국제법을 통해서 상응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은 태 의원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로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앞서 태 의원은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이 불거졌을 때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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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며칠 뒤 김 위원장의 건재 사실이 밝혀지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라고 사과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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