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송수식·엄앵란, 故 신성일 향한 그리움 드러내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 배우 엄앵란과 정신의학과 전문의 송수식 박사가 故 신성일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배우 엄앵란과 정신의학과 전문의 송수식 박사가 故 신성일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엄앵란과 송수식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수식 박사는 엄앵란-신성일 부부에 대해 "엄 선생님 남편 사랑이 유별나다. 고인께 죄송하지만 '국회의원 한다고 영화 만든다고 얼마나 골탕 먹였냐'고 하면 '그러지 말라'고 하신다"라며 "옛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엄앵란은 "신성일을 떠나보내고 집에만 있었다. 남편을 떠나보내니 그렇더라. 여자들은 마음속에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얼굴에 나타난다"라며 "그 꼴을 보이기 싫어서 방송에 안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송 박사는 "나도 엄앵란의 실물을 장례식 이후에 처음 본다. 여전하다. 늙지 않고, 나이도 안 들었다. 걸걸하고 욕도 잘하신다"라며 "엄앵란과 10년을 같이 방송을 했는데 남편 사랑이 유별났다"고 덧붙였다.
엄앵란은 "남편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물건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느낀다. 질투해봤자, 국민 남자였다. 너무 욕심을 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니까 내 잘못이다. 밉지가 않다. 국민 남자를 내가 차지하려고 하면, 그건 가능하지 않은 욕심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래도 결혼할 때 좋고, 내 남자인 줄 알았다. 지날수록 똥파리들이 그렇게 끼더라. 약 가지고도 안 되는 똥파리들이었다"라며 "내가 암 투병할 때 신성일이 엄청나게 걱정했다. 송수식 박사에게도 무지하게 물어봤다더라"라고 추억했다.
이어 "우리한테 그렇게 건강 유념하라더니, 왜 자기가 먼저 가나. 난 그게 억울하다. 운동도 안 하고 매일 TV만 보는 나보다 먼저 가버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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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엄앵란은 지난 1964년 故 신성일과 결혼했다. 故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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