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첫 대면외교 나서…양국 수교 40주년 기념 양국 관계 발전 방안도 협의
신속입국 제도 시행 시기는 국내 관련 부처와 협의 후 결정

대면외교 재개한 김건 차관보, UAE와 '기업인 신속입국 제도' 설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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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UAE측과 △한-UAE 신속입국(Fast Track) 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UAE내 우리 국민 보호 △양국 수교 40주년 기념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5일 외교부가 밝혔다.


김 차관보는 13~15일 방문 기간중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아세르 알 마즈루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원유 생산 부문 사장을 면담했다. 칼리파 샤힌 알 마라르 외교부 정무차관보와 협의도 개최했다.

양국은 이번 김 차관보의 UAE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기업인들이 원활히 교류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한-UAE 신속입국제도’ 설치에 합의했다. 신속입국제도는 중요 사업, 학술 및 인도적 목적의 필수 방문자(장단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입국 허가 및 격리 면제를 부여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 시기는 국내 관련 부처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 차관보는 압둘라 UAE 외교장관 예방시 문재인 대통령의 모하메드 왕세제 앞 친서를 전달하면서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올해 양국 수교 40주년을 고려해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의 첫 번째 대표단이 UAE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한국 대표단이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방문국으로 UAE를 선택해줘 감사하다"면서 "UAE는 한국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매우 중요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양국 관계는 후손들에게도 자랑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차관보는 알 마라르 정무차관보와 화상회의를 열고 양국 관계의 심화·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알 마라르 차관보는 "UAE내 에미리트간 이동이 금지되어 부득이하게 화상회의로 만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진정되고 조만간 직접 만나 협의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차관보는 "UAE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계속해서 UAE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기를 요청한다"고 언급했고 알 마라르 차관보는 "UAE내 한국 국민들을 UAE 국민과 같이 생각하고 차별 없이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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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올해 5월 첫 수확의 결실을 맺은 '사막 벼농사 사업' 등 식량안보 협력뿐만 아니라 보건 등 양국에게 중요한 분야에 관한 경험 공유를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김 차관보는 알 마즈루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원유 생산 부문 사장을 면담하고 우리기업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설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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