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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최근 며칠 사이 급증하자 정부가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차 병상'을 투입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인도는 32만명이 넘는 누적 확진자수를 기록하며 미국,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로 등극했다.

인도 정부는 14일 하루에만 1만1929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뉴델리시는 병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병원에서는 부족한 병상으로 인해 급기야 환자를 돌려보내는 사태에 이르러 출입문 계단에서 환자가 사망했다고 현지 외신은 전했다.

뉴델리시는 이날 오전에만 총 3만89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뉴델리의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열차 500량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 열차를 임시 병동으로 개조해 8000개의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호텔 40곳, 연회장 77곳도 임시 병원으로 만드는 등 20일까지 총 2만여개의 병상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뉴델리의 코로나19 환자용 일반병상은 9800여개애 불과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경우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도정부는 뉴델리 지역의 검사량도 크게 늘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처럼 인도정부가 나서 뉴델리시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하루 300~400명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수는 최근 2000여명대로 껑충 뛰었다.


뉴델리의 사망자 수는 56명이 늘어 누적 1327명이 됐다.


이날 인도 전체의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중 19%와 17%가 뉴델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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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확산세로 인도 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올 1분기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3.1% 성장에 그쳤다. 이는 최근 8년새 가장 저조한 증가율이다. 올 2분기 성장률은 더욱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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