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의 39.7%가 녹지공간인 지역 특성 활용, 도시농업 메카로 급부상...스마트 팜 등 다양한 시설 갖춰, 하반기에는 도시농업박람회도 개최

 [인터뷰]류경기 중랑구청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제는 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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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돌아서면 밥 하고, 돌아서면 밥 하고 돌밥이에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집콕은 주부들의 손길을 바빠지게 했다.

감염병 공포는 마스크를 생필품으로 만들었고, 온라인 쇼핑몰 물류센터는 분주하다. 전 세계를 감염병 공포로 만든 코로나19는 인간에겐 재앙으로 다가왔지만, 역설적으로 피폐해진 지구에게는 백신이 됐다.


초여름을 앞두고 저마다 초록빛을 매달고 알록달록 자태를 뽐내는 자연의 모습은 인간의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힐링을 위해 사람대신 자연을 찾는 요즘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이제는 녹색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도심 열섬완화, 자원순환, 건강한 먹을거리 등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녹색전환이 필요하다. 지금은 녹색복지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민선 7기 중랑구 도시농업 성과가 눈부시다. 힐링도시 중랑의 비전 중 하나인 도시농업은 2019년 전담조직팀을 신설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도시농업은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동식물을 기르는 농업활동으로 단순한 도심 속 농촌체험이 아니라 여가지원, 교육, 정서함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사실상 중랑구 도시농업의 원년이었지만 전년대비 도시농업 성장, 특수사업 추진, 조직증강, 공동체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로 서울시 도시농업 자치구 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신내동에 약 3461㎡ 규모로 조성된 중랑행복농장은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총 150구좌 중 구민들에게 130구좌를 분양, 20구좌는 공동체험장으로 운영 중인 이 농장은 텃밭사용과 함께 모종 퇴비도 제공하고 농기구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텃밭이외도 약 240㎡ 딸기 비닐하우스에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팜이 조성돼 있다. 블루베리?벼 체험장도 훌륭한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망우동에 1844㎡ 규모의 중랑행복망우농장을 개장했다. 올해말에는 망우동 배밭공원 인근에 총 6568㎡ 규모의 중랑행복 망우제2농장을 조성해 텃밭 300구좌를 추가 분양한다. 도시농업에 대한 구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텃밭 분양이 힘들다면 옥상텃밭, 싱싱텃밭, 상자텃밭도 좋다. 구는 텃밭을 분양받지 못한 주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손 쉽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 상자텃밭 1064개를 분양한데 이어 올해는 1480개의 상자텃밭을 분양했다. 금년 목표는 2000개다.


뿐 아니라 어린이집, 도서관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설 11개소에 옥상텃밭을 조성, 사회복지시설의 자투리 땅을 활용한 싱싱텃밭도 2개소나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8개소 학교에도 텃밭을 조성해 녹색 생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5월에는 중랑구립직업자활센터에 무장애텃밭도 조성했다. 무장애텃밭은 휠체어를 타고도 누구나 쉽게 밭을 가꿀 수 있게 텃밭 상자의 높이를 기존보다 20cm 올리고 통로를 넉넉하게 설계한게 특징이다. 이는 구민의 행복을 위해서 차이와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류경기 구청장의 의지다.


도시농업의 최신정보와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2020년 서울도시농업박람회도 흥미롭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개최 하는 것으로 금년에는 중랑구에서 개최된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통해 도시농업의 기초부터 최신정보와 신 기술을 활용한 각종 전시와 전문가 컨설팅 제공으로 체계적인 농법등을 익힐 수 있다. 박람회는 하반기 개최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참여형 박람회로 주민 텃밭 가꾸기 경진대회, 도시농업관련 골든벨 퀴즈대회, 도시농부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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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구청장은 “풍조우순(風調雨順), 중랑구는 현재 도시농업 성공에 모든 조건을 갖췄다”며 “신내동에는 중랑구 도시농업복합공간도 생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농부들의 공동체 활동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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