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생이 최우선…與, 법사위 차지하겠다고 몽니 부릴 때인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민생이 최우선"이라며 "여당이 법사위 차지하겠다고 이렇게 몽니를 부릴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얻은 177석이 자신들에게 질적으로 다른 권력을 부여했다고 우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7년 체제 이후 정착된 국회관행을 '잘못된 관행-적폐'라고 주장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한다"며 "민주화 이후 우리가 쌓아온 의회운영의 룰을 지키지 않겠다고 합니다. 아주 뻔뻔하게"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백성은 지극히 약한 존재이지만 힘으로 굴복시킬 수 없다. 지극히 어리석어 보이지만 지혜로서 속일 수 없다', '왕이라는 자리는 민생을 살리는 선정으로 보장된다'는 삼봉 정도전의 말을 인용하며 "왕조와 왕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은 적어도 그에게는 없었다"며 "민생, 민심을 위배하는 군주의 권력을 가차없이 갈아치울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헌법 정신,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며 "국민들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잠시 주권을 위임했을 뿐 내일이라도 그 위임을 철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백성의 삶을 위태롭게 하면, 왕이라도 쫓아내야 한다는 게 600년 전 삼봉 정도전의 가르침"이라며 "소득주도 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전면적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누적된 경제정책 실패로 국민의 삶이 팍팍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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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그걸 가중시켰다. 신규 실업자가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김정은 남매는 군사적 도발을 공공연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 3년의 '평화 프로세스'는 파탄났고, 안보 대비 태세는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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