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우유, 버터 무첨가…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특징
순식물성 재료만으로 맛+건강 두 마리 토끼 잡아

[신상 뜯어보기]"순식물성 빵=맛 없다" 편견 깬 스무디킹 '비건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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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했던 '비건'이라는 단어가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중시하는 건강, 환경, 윤리적 소비와 맞물린 덕분이다. 이에 각 식품업체는 빵, 아이스크림, 햄버거 등 다양한 종류의 비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비건=채식주의자 식품’이라는 선입견이 강한 국내시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비건 제품의 타깃을 늘린다는 것은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동안 비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던 제품들의 맛에 대한 실망과 비건 제품을 택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적었기 때문이다.

◇달걀·우유·버터 無첨가…건강함 강조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신세계푸드의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이 비건 베이커리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일반 베이커리와 맛이 크게 다를지 궁금했다. 비건 패티, 소시지에 비해 맛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도 적었다.


이달 14일 집 인근 스무디킹 매장을 찾았다. 쇼케이스에 먹음직스럽게 진열돼 있는 비건 베이커리 옆에 노-에그(NO-EGG), 노-밀크(NO-MILK), 노-버터(NO-BUTTER)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가 놓여 있었다. 비건 베이커리 특성에 맞게 빵을 만드는데 있어 필수인 재료인 달걀, 우유, 버터 등 동물성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두유, 카놀라유 등 순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건강함을 강조한 듯했다.

스무디킹의 건강음료 콤부차와 함께 비건 베이커리를 즐기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배로 만끽할 수 있다.

스무디킹의 건강음료 콤부차와 함께 비건 베이커리를 즐기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배로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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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비건=퍽퍽함 편견 깨

새롭게 출시된 ‘비건 애플크럼블 케이크’와 ‘비건 초코칩 머핀’ 2종을 음료와 함께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4200원, 3500원이다. 먼저 비건 애플 크럼블 케이크를 한 입 먹어보니 입안 가득 달콤한 사과와 시나몬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풍미가 느껴졌다. 또 케이크 위에 뿌려진 크럼블과 아몬드 슬라이스가 비주얼 뿐 아니라 풍성한 식감을 더해줬다.


비건 초콜릿 칩 머핀은 한눈에 봐도 진한 초콜릿 색에 초콜릿 청크가 콕콕 박혀 있어 초코덕후라면 그냥 지나치기 힘들 정도의 비주얼이었다. 포크로 쪼개 먹어보니 진한 초콜릿 향과 꾸떡꾸덕한 식감이 느껴졌다. 마치 높은 초코 함량의 브라우니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기에 비건 초콜릿 청크도 큼지막하게 넣어 카카오의 깊은 맛과 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순식물성 재료만으로도 이렇게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평소 비건 베이커리를 떠올리면 퍽퍽하고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많았지만 일반 빵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맛을 구현해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스무디와 함께 디저트로 즐기기엔 포만감이 다소 높았다. 오히려 커피 또는 티와 함께하거나 식사대용으로도 좋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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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음료와 함께 구매 시 할인

채식주의자, 건강 문제 때문에 비건 베이커리를 찾는 사람들 뿐 아니라 몸에 부담 없는 건강한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비건 전문점을 굳이 찾아가지 않고 전국 스무디킹 매장에서 비건 베이커리를 맛봐도 좋을 듯하다. 베이커리와 음료를 함께 구매하면 커피는 500원, 스무디는 2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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