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 확진자, 한달새 10배 늘었다
방대본, 연령별 발생현황표 공개
60세 이상 한달새 13명→134명
80세 이상은 1명→23명
탁구장과 다단계 노인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이 출입금지 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한달새 10배로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7∼23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13명이었지만, 5월 24∼30일에는 46명, 5월 31일∼6월 6일에는 103명, 6월 7∼13일에는 134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1주일간 수치(13명)와 지난주 1주일간 수치(134명)를 단순 비교하면 10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 한달간 60∼69세는 매주 8명→32명→60명→74명, 70∼79세는 4명→7명→34명→37명, 80세 이상은 1명→7명→9명→23명으로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곳에서는 고령층 확진자가 많이 쏟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의 경우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특성상 고령층 확진자가 많았다. 전날 낮 12시 기준 관련 확진자 153명 중 86명이 6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를 비롯해 노인 관련 시설에서도 집단 또는 산발적 감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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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역당국은 감염병 취약층인 고령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29%지만 고령층일수록 급속히 높아져 60대 2.59%, 70대 10.16%, 80세 이상은 25.61%에 이른다. 사망자 277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25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2.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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