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 예산 15% 삭감 예상..."실패한 과거 치안정책과 단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조직인 뉴욕경찰(NYPD)예산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시장과 시의회에서 내년도 뉴욕경찰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예산을 청년서비스와 사회복지로 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예산부족도 원인으로 손꼽힌다.
CNN 등 외신에 의하면 13일(현지시간) 뉴욕시의회 지도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내년도 뉴욕 경찰 예산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감축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0억달러 감축시 뉴욕경찰 예산은 기존 70억달러에서 60억달러로 약 15% 줄어들게 된다. 예산 감축에 따라 뉴욕경찰 인력은 3만6000명에서 3만3000명으로 감소하고, 시간 외 근무가 대폭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예산 삭감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경찰개혁론'에 따른 것이다. "경찰 예산을 끊어라'(Defund the police)"라는 문구는 인종차별 항의시위의 또 다른 구호로 떠올랐다. 뉴욕시의회는 성명에서 "뉴욕 경찰의 활동을 제약하는 유례없는 감축이자, 실패한 과거의 치안정책과 단절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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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경찰 예산 삭감을 약속하면서, 일부 예산을 청년 서비스와 사회복지 예산으로 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본적으로는 경찰개혁론에 따른 조치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뉴욕시 전체 예산이 빠듯해진 현실과도 무관치 않다고 CNN은 보도했다. 뉴욕시의회와 시장은 이달 30일까지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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