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법·불량 어린이제품 70만점 국내반입 막아
국표원·관세청, 수입 어린이제품 통관단계 안전성 집중검사…"적발·통관보류 등 조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가 70만점의 어린이 불법·불량제품을 적발해 국내 반입을 막았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어린이제품 수입 통관 안전성 집중검사를 해 불법·불량제품 70만점을 잡아 국내에 못 들어오게 차단했다고 밝혔다.
학용품이 50만점(39개 모델)로 가장 많았다. 완구 17만점(99개 모델),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1만점(8개 모델) 등이 뒤를 이었다.
'얼큰이지우개 연필세트 B'와 '퍼니필통' 등 2개 제품은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했다.
어린이의 아토피와 신장 및 생식기관 장애 등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보다 40배, 200배 높게 검출됐기 때문이다.
적발하지 못했다면 2만4000점의 얼큰이지우개 연필세트 B와 1만6000점의 퍼니필통이 반입될 수 있었다.
수입 어린이제품 적발비율은 줄고 있다. 2018년 40.7%(58만점)에서 지난해 40.6%(81만점), 올해는 37.4%(70만점)를 잡았다.
KC인증 미필, 허위표시 및 표시사항위반 등이 전체의 98%다. 구체적으로 인증 미필(51.2%), 표시사항 위반(26.9%), 허위표시(19.9%), 안전기준 부적합(2%) 순이다.
정부는 중국, 베트남, 유럽연합(EU) 등 어린이제품 수입 비중이 큰 국가 및 제품에 대한 통관단계 제품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수입품이 24억7600만 달러(전체의 54.7%)로 가장 많이 들어왔다.
다음으로 베트남 8억9100만 달러(19.7%), EU 5억5500만 달러(12.3%), 일본 3억5800만 달러(7.9%), 미국 2억4700만 달러(5.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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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과 국표원은 여름철 수입 급증이 예상되는 물놀이용품 통관단계 안전성 집중검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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