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냥이 간식 바꿔볼까?" 영상 리뷰니 신뢰도 쑥 올라가네
동영상 리뷰 도입 후 매출 20% 증가한 11번가 ‘꾹꾹’
쇼핑몰 장바구니 전환율 14.7% 끌어올린 ‘브이리뷰’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최근 키우던 고양이가 체중이 증가해 간식을 바꾸려던 A씨는 고민에 빠졌다. 인터넷 리뷰나 고양이 카페의 추천 글만으론 반려묘의 기호성을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다 한 사이트에서 자신과 같이 과체중 반려묘를 위해 간식을 바꾼 사람들의 동영상 리뷰를 본 A씨는 큰 고민 없이 해당 제품을 주문했다. 글보다 영상 속 다른 고양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신뢰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영상이 생활이 된 시대, 이제 리뷰도 동영상을 활용해 작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 커머스를 중심으로 동영상 리뷰 플랫폼 구축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의 동영상 리뷰 서비스 ‘꾹꾹’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말 런칭한 꾹꾹은 지난달에만 새로 등록된 영상 리뷰 수가 5만 개에 달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당 상품을 먼저 구매한 사람들이 직접 사용기를 촬영해 영상으로 올렸다는 점에서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 동영상 리뷰 개수에 따라 상품의 페이지 조회 수(PV)도 차이를 보였다. 동영상 리뷰 1개가 게재된 상품의 평균 PV는 7300회였지만, 동영상 리뷰 5개가 등록된 상품은 평균 PV가 7만4000개로 10배 이상 높게 집계됐다.
11번가 관계자는 “포털 사이트나 동영상 플랫폼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영상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쇼핑과 관련한 다양한 영상 서비스 제공 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특정 사이트가 아닌 자신의 SNS를 통해 다양한 제품 리뷰를 한 곳에서 작성하는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동영상 후기 플랫폼 ‘브이리뷰’는 소비자가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등으로 리뷰를 등록하면 구매한 쇼핑몰에 게재되는 서비스로 월 평균 2400만 명에게 리뷰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웹페이지 이동 없이 바로 리뷰를 올릴 수 있는 원스톱 업로드 시스템은 종전 대비 리뷰 수집율을 470% 이상 끌어올렸다. 영상 리뷰 노출로 장바구니 전환율 또한 14.7%로 높여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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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리뷰 관계자는 “상품 페이지에 동영상 리뷰를 노출하는 위젯과 AI 챗봇을 통해 쉽게 리뷰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리뷰를 모아볼 수 있는 플랫폼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전자상거래 생태계에서 동영상 리뷰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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