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치료 후 피해 아동에 여러 시설 안내 예정"

경남 창녕 아동학대 피해 여아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경남 창녕 아동학대 피해 여아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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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경남 창녕 아동학대 사건' 피해 아동 A(9) 양의 보호를 맡고 있는 아동보호소 관장은 A 양이 퇴원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고 밝혔다.


박미경 경상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A 양이) 입원했을 때보다 몸무게도 늘었고 퇴원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조건이 됐다"며 "병원에서 나오는 음식을 굉장히 잘 섭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대로 인해 A 양이 입은 상처에 대해서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아팠던 곳은 어느 정도 치유가 됐다"며 "이제 심리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A 양의 행동에 대해서는 "어두운 행동은 크게 없고 목소리도 낭랑하게 자기 의사를 잘 이야기한다"며 "어른들한테 '감사합니다' 얘기를 하는 등 인사성도 밝다"고 전했다.

박 관장은 A 양이 해당 기관에 머무르는 기관은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도 "심리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치료를 받게 하고 안정이 되면 아이에게 여러 시설을 안내하겠다"며 "아이의 선택을 최우선으로 보호조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6시20분께 잠옷 차림으로 창녕 한 도로를 배회하던 A 양을 한 시민이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당 사건이 드러났다. 당시 A 양은 눈에 새까만 멍이 드는 등 상처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양은 "계부가 프라이팬으로 손가락을 지져 화상을 입히고 쇠막대와 빨래건조대로 폭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한 친모가 글루건을 발등에 쏴 화상을 입기도 했다고 말했다.


창녕경찰서는 지난 8일 A 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계부 B 씨와 친모 C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현재 A 양의 계부와 친모는 A 양 의붓동생 3명에 대한 법원 임시보호명령이 떨어지자 자해 소동을 벌여 입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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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 부모 상태가 안정되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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