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해커 개입으로 4·15 총선 개표가 조작됐다는 민경욱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해커 개입으로 4·15 총선 개표가 조작됐다는 민경욱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민경욱 전 의원의 '팔로우 더 파티'(Follow the party)에 대해 "제2의 프로듀스101 조작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 전 의원이 주장하는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팔로우 더 파티'중 네 개 문자만 맞고, 나머지는 나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시민이 민 전 의원이 내세운 공식에 따라 숫자를 알파벳 문자로 변환한 결과 '팔로우 더 파티' 가운데 네 개 문자 'F' 'H' 'E' 'A'만 일치했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컴퓨터 통신은 숫자로만 구성돼 있어 아스키 코드 값을 구하고, 아스키 코드는 7비트의 이진수 조합으로 총 128개의 부호를 만든다. 아스키 코드로 변환한 문자에는 특수기호, 알파벳 등이 있다.

하 의원 주장의 요지는 '팔로우 더 파티' 구성을 위한 알파벳은 100번~121번에 분포돼 있는데, 이를 맞추기 위해 민 전 의원이 계산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지금 민 전 의원의 주장에 언론의 관심도 떨어져서 제가 이 기자회견을 하면 관심을 더 키우게 되고 그것이 저쪽에 더 도움을 주는 것 같아 고심했다"며 "그러나 실체를 알고 안 할 수가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울러 "민 전 의원이 괘씸한 건 이것을 중국 해커가 개입했다고 넘어가는 것"이라며 "중국 해커가 개입했다고 한 번 또 비약한 것이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한국 사회가 중국 반대 정서가 많은데 사람을 선동하기 위해 중국의 개입을 악의적으로 억지로 끌고 들어온 것"이라면서 "한 마디로 분탕질을 친 것"이라고 말했다.

AD

하 의원은 "저는 민 전 의원이 대국민 사기극을 펼쳤다고 보고 싶지 않다"면서 "민 전 의원도 속아 넘어간 것이고 지금도 속고 있는 것이라 본다. 사기꾼의 꼭두각시라고 생각하면 이제는 좀 사과하셔라"라고 강조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