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째 파는 모나카, 37년 된 동네서점…백년가게 71곳 추가
올해 처음 국민추천으로 19개 선정,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점 ‘태극당’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서울 장충동에 있는 ‘태극당’은 75년 된 동네 빵집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이 가게는 전병과 양갱에서 시작해 1947년 출시한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종로, 남대문, 을지로에 지점을 낼 정도로 성장했다. 1990년대 이후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던 태극당은 지점을 정리한 뒤 2015년 재개장해 뉴트로(신복고주의) 성지로 인기를 얻으며 3대째 운영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태극당을 포함해 전국의 음식점, 도소매 업체 등 71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중기부가 2018년 6월부터 선정한,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 후엔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선정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판식도 개최한다.
올해부터는 장수 기업의 다양한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신청 가능한 업종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음식점업, 도·소매업 외에 이·미용실, 사진관, 양복점 등 서비스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으로 대상 업종을 확대했고 소상공인에서 시작해 중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도 신청 대상에 포함시켰다.
또한 국민들이 직접 백년가게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전체 71개사 중 19개사가 국민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백년가게 추천은 국민 누구나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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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백년가게는 ‘가치 있는 전통’을 지키고 ‘오래된 새로움’을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곳”이라며 “다양한 백년가게들의 경영철학과 영업 경험을 성공모델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길잡이가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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