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봉쇄조치 완화 이후 60만명 가까이 증가
2차확산 우려에도...정치권은 인종차별 이슈에만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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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2차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월 중순 봉쇄조치 완화 이후 약 60만명 가까이 확진자가 증가했고, 미국 내 21개주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미 정치권은 인종차별 이슈에 매몰돼 제대로 된 방역조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코로나현황을 집계하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미국 내 누적확진자 수는 206만4071명, 누적사망자수는 11만5048명으로 발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99만9392명, 누적사망자는 11만287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21개 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지난달 15일 봉쇄조치 완화 전까지 144만명 수준이었으나 한달도 안돼 6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날 애리조나주에서는 하루동안 15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기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병상이 부족해 각 병원에 비상조치를 활성화 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봉쇄조치 완화와 인종차별 시위 속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 버틀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감염성질환 담당 부국장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와 면역력이 없거나 약한 사람들이 있는 한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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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 정치권은 인종차별 시위 문제에 매몰되면서 제대로 된 조치가 내려지지 못하고 있단 비판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리들은 코로나19 테스크포스 회의 및 브리핑에 예전보다 훨씬 적은 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상원 보건위원회와 하원 등 의회에서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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