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노인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다단계 노인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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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 첫 환자를 확인한 후 9일 만이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환자는 총 10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일 낮 기준 93명에서 반나절 사이 13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이른바 생활방역체제로 접어든 지난달 초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규모가 100명을 넘어선 건 이태원클럽ㆍ쿠팡물류센터에 이어 세번째다.

리치웨이 집단감염의 경우 다른 집단에 비해 고령자가 많아 보건당국의 우려가 커졌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무등록 방문판매업소(리치웨이) 감염의 경우 60대 이상 확진자가 69%(73건)에 해당한다"며 "어르신은 면역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경우가 많아 자칫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집단감염은 이달 2일 힘을 잃고 쓰러려 병원에 온 70대 남성이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리치웨이 직원이나 다녀갔던 이들이 주변에 전파하면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강서구 SJ투자회사, 강남구 명성하우징 등 소규모 집단감염도 이 집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1차장은 "예상치 못한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시설을 발굴하고 시설별 핵심 방역수칙을 마련해 방역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며 "방역조치를 방해하거나 고의ㆍ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을 일으킬 경우 구상권 청구 등 법적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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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 방역조치사항과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범정부지원회 활동상황, 결혼식장 등 가족행사 관련 방역조치 현황을 살펴봤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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