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접수사례 총 4400여건·1만700여명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이송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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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재난 현장에서 구급·구조활동을 하다 유해환경에 노출된 소방공무원 571명에게 병원 진료비 등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8년 1월 구조·구급활동 중 벌어지는 피해와 손실 보상 등을 전담하는 '현장민원전담팀'을 출범한 후 지금까지 총 4454건, 1만712명의 유해환경 노출 사례가 접수됐다.

현장민원전담팀은 현장 활동 중 유해환경에 노출된 대원이 관련내용을 접수하면 이력관리를 통해 진료비 등 건강관리비를 지급하거나 관련 행정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자나 결핵·콜레라·홍역 등 감염성 질환자를 이송한 사례, 포르말린 등 유해물질 누출을 회수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 활동 중 개에 물리거나, 환자 이송 중 주사바늘에 찔리는 돌발상황 등도 포함된다.

노출 유형별로는 신종감염병(코로나19) 의심증상자 이송 사례가 41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결핵 115건, 주사·혈당 침 자상 29건, 카바페넴 장내세균 속 균종(CRE) 14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12건 순이었다. 이밖에도 콜레라, 홍역, 포르말린, 제2염화철 등 다양한 유해환경에 노출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19구급대를 통한 의심증상자 이송이 급증하면서 유해환경 노출 사례 접수도 크게 늘었다. 1~5월 말 사이에만 4225건(1만108명)으로, 2018년 일년간 106건, 2019년 123건 대비 40배 가까이 급증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지금까지 접수된 건 가운데 2575건을 처리해 이 중 병원 진료나 자가격리 등이 필요한 571명(208건)에게는 진료비, 식사비 등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의심증상자나 유해물질에 접촉한 경우 이력관리를 통해 감염관찰실에 격리조치 하는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지원했다.


다만 소방공무원이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이송 후 감염 등으로 치료를 받은 사례는 없었다.


나머지 1879건에 대해서는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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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이 더 안심하고 임무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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