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가 화웨이라는 큰 고객사를 잃게되더라도 단시간 안에 수주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류더인 TSMC의 회장은 전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없게되면 수주 공백을 메울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공백을 메울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얼마나 빨리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이 개발한 반도체 장비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제3국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허가 없이 화웨이에 수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TSMC가 그동안 화웨이에 납품한 반도체에는 미국 반도체 장비가 사용됐기 때문에, TSMC 역시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권 안에 있다. 게다가 TSMC는 미국에 120억달러 규모 공장 건설을 계획 중에 있다.


류 회장은 "미중 갈등에 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은 TSMC 뿐만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어려움을 하나씩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AD

아울러 미국 공장 건설 계획과 관련해 "TSMC의 미국 투자 계획은 회사의 이익에 확실히 부합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고 인재풀을 더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