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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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교육 불평등 문제를 꺼내들었다. '저출생'의 한 원인으로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지목하면서 '전일 교육제' 도입도 언급했다. 그동안 통합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고 평가받던 의제들을 공론화하기 시작한 셈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8일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저출생' 문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요한 해결 과제로 언급하며 교육 불평등 문제를 거론했다.

김은혜 비대위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출생이 교육 불평등과 연결돼있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전언"이라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면 단순히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보육 그리고 고용의 문제까지 폭넓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비대위 첫 회의에서도 교육 불평등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진보든 보수든 이 문제에 대해 답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출생 문제와 교육 불평등, 사교육비 문제 등의 국가적 의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김미애ㆍ김현아 위원이 여성정책을, 성일종 위원이 교육 분야를 담당하도록 업무도 분담했다.

8일 비공개 회의에서는 각 분야에 대한 보고와 동시에 토론이 이뤄졌다.


저출생 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던 과정에서 김 위원장은 전일 교육제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사람들이 아이를 안 낳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사교육비라는 얘기가 나왔고 이 부분에 대해 국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얘기를 나눴다"며 "전일 교육제 얘기가 나왔고, 김 위원장이 그것도 한 번 검토를 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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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장 실행하라는 의미는 아닌, 아이디어가 오가는 수준이었다"면서도 "조만간 비대위원들 간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에 대한 정리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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