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 10개소 시범설치 시작으로 단계적 전면 도입
공기청정기 설치로 미세먼지 걱정 無 … 무료 와이파이·냉난방기 설치

한옥의 유려한 곡선과 처마의 라인을 현대화한 버스정류소 디자인

한옥의 유려한 곡선과 처마의 라인을 현대화한 버스정류소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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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 버스정류소에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적용돼 버스가 지정된 위치에 정확히 정차하고, 스크린도어를 통해 승객들이 안전하게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정류소 천정에는 공기청정기가 돌아가고 벽면에는 식물 수직정원 조성돼 도로 한복판에서도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장소가 된다.


서울시는 시내 버스정류소를 단계적으로 이같은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고 9일 밝혔다. 최첨단 ICT기술,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미래형 버스정류소다.

기존 버스승차대는 추위와 무더위,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교통약자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2004년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과 함께 설치된 중앙차로 버스승차대는 약 15년이 경과하면서 시설 노후화도 진행중이다


시는 스마트웰터를 올해 10개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시범 도입해 10월 첫 선을 보이고,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몇몇 해외도시에서 냉난방, 녹화 등 특정 기능을 특화한 버스정류소를 선보인 사례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방식은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시는 스마트쉘터 도입이 대중교통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피해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서울의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쉘터에는 태양광 전지판넬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스마트 LED(조도 및 동작 인식센서)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CCTV와 비상벨, 심장자동제세동기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장비와 안전 손잡이, 음성안내 등 교통약자 배려 시설도 설치된다. 스마트 스크린을 통해 각종 시정정보와 생활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쉘터 설계에는 다양한 시민 의견도 담는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등 3종류의 디자인 시안을 놓고 오는 24일가지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자유제안 방식의 공모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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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스마트쉘터는 대중교통분야 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대기질환경개선, 도시녹화, 안전도시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라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쉘터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는 동시에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와 다양한 최첨단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로 업그레이드 … 10월 첫 선 원본보기 아이콘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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