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재집권 후 지지율 최저 기록…"지도력 부재"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지율이 곳곳에서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일본 사회의 불만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민영방송 TV도쿄가 공개한 유권자 대상 여론 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응답자의 3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는데 지난달 8~10일 조사 당시보다 11%포인트 하락하면서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가장 낮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포인트 오른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내각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보다 많아진 것은 올해 2월에 이어 약 4개월 만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30%는 '지도력 부재'를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 대응에 불만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일본 정부가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엔(약 111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73%가 '늦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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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이 같은 기간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2%포인트 오른 50%를 기록, 2년2개월 만에 절반을 웃돌았다. 일본 정부의 경제 대책에 불만을 느낀다는 응답은 64%로 만족한다는 답변(27%)의 두 배를 넘었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2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아베 총리(15%)와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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