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
최민식 "힘든 시기 관객에게 위로 됐으면…"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 스틸 컷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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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의 초청보다 영화가 가진 주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의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선정에 배우 최민식이 밝힌 소감이다.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공식 초청작 쉰여섯 편 가운데 하나로 ‘헤븐: 행복의 나라로’를 호명했다. 죄수 번호 203(최민식)과 남식(박해일)이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떠나는 특별한 여정을 비추는 작품이다. 애초 독일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리메이크로 기획됐으나 임상수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칸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영화”라며 “몇몇 장면이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임상수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도 돋보인다”고 했다.


최민식에게 칸국제영화제는 낯설지 않다. 이미 ‘취화선(2002·장편 경쟁)’, ‘올드보이(2004·장편 경쟁)’, ‘주먹이 운다(2005·감독 주간)’ 등 세 차례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네 번째 초청작 선정에 그는 “기쁘다”고 했다.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도 힘든 시기에 이 영화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괴물(2006·감독 주간)’에 이어 두 번째로 칸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박해일은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임상수 감독과 최민식 선배를 한꺼번에 만나 배우로서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두 분을 포함한 제작진 덕에 영광을 누리게 돼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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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 스틸 컷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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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은 이번이 네 번째 칸 입성이다. 2005년 ‘그때 그 사람들’이 감독주간, 2010년 ‘하녀’와 2012년 ‘돈의 맛’이 장편 경쟁에 초청됐다. 네 번째 영예를 안은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칸이 ‘헤븐: 행복의 나라로’를 흥미 있게 봤다니 재미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국내 관객이 이 영화를 통해 작은 위로라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칸국제영화제의 상징물인 종려나무 잎 문양을 전면에 내세우게 된 ‘헤븐: 행복의 나라로’는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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