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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농가 키다리 아저씨'로 정용진 이어 함영준 오뚜기 회장 지목

최종수정 2020.06.05 19:05 기사입력 2020.06.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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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부진으로 재고 쌓인 완도산 다시마 오뚜기에 구입 요청
오뚜기, "1봉지당 다시마 2장 넣은 오동통면 출시할 듯"

백종원, '농가 키다리 아저씨'로 정용진 이어 함영준 오뚜기 회장 지목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이어 차기 '농가 키다리 아저씨'로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지목했다. 소비 부진으로 완도산 다시마 재고 2000톤이 쌓여 있다는 소식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예고편을 통해 함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완도 다시마를 오뚜기에서 좀 더 구입해주길 요청했다.

예고편에는 2년 동안 쌓인 다시마 재고 2000톤이 그대로 쌓인 안타까운 상황이 담겼다. 백 대표는 다시마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다시마 칼국수를 만들었고, 박재범은 "맛있다. 이거 먹으려고 멀리 온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백 대표는 "라면 회사에서만 다시마를 한 장씩 더 넣어줘도 엄청날 텐데, 생각난 김에 한 번 해보자"라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백 대표가 "선배님, 다시마 2000톤이 남아 있다"고 사정을 설명하자 전화 상대인 함 회장은 "우리가 지금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뚜기는 2005년부터 다시마가 들어간 '오동통면'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전남 여수에서 생산된 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일로 오뚜기는 오동통면에 전남 완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시마도 함께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오뚜기 납품업체들이 건다시마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다시마를 위탁판매 하는 완도금일수협을 방문하기도 했다.

완도산 다시마는 현재 농심이 '너구리'에 넣기 위해 연간 400톤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이번 오뚜기의 합세로 재고 소진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 관계자는 "1봉지당 다시마 2장을 넣은 오동통면을 다음주 본 방송을 전후로 출시할 것 같다"며 "일단은 한정판으로 선보인 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정식 출시할 지 검토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어려운 농어민들을 돕는 맛남의 광장은 백종원이 매주 새로운 레시피들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강릉편·해남편에서는 정 부회장이 각각 못난이 감자 30톤과 못난이 왕고구마 300톤을 매입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으며, 이들은 이마트 등을 통해 '완판'됐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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