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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아세안 공관장과 화상회의…코로나19 협력·신남방정책 강화 논의

최종수정 2020.06.04 07:21 기사입력 2020.06.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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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아세안 공관장과 화상회의…코로나19 협력·신남방정책 강화 논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아세안 공관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아세안과의 협력 현황 및 향후 외교 전망, 신남방정책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및 아세안 대표부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 공관장 및 주아세안대사가 참석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공관의 노력을 통해 현재까지 아세안 지역에서 우리 재외국민 약 6800명이 귀국했고, 우리 기업인 약 2300명이 아세안 국가로 꼭 필요한 출장길에 오를 수 있었다”며 우리 국민 보호 및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해 줄 것을 독려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발휘한 우리의 혁신 역량과 능력 있는 중견국으로 한층 공고해진 입지를 바탕으로 신남방정책을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공관장들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제안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박복영 신남방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예상치 못한 정책 환경 변화에 직면했으나 K-방역 성과를 통해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아세안과의 사람·번영·평화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에 대한 아세안의 보건 협력 수요와 아세안이 우리에게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해 새로운 대외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신남방정책 발전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관장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진출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극복을 지원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앞으로 예상되는 잔여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재외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고 기업인 특별 입국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위축된 아세안과의 인적 교류 및 경제 협력이 원만히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세안 공관장들은 ‘K-방역’에 대한 아세안의 요청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협력 방안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성남 주아세안대사는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코로나19 아세안 대응 기금’ 조성을 통해 한중일 3국이 아세안 방역 역량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게 되었음을 평가하고 보건 협력 제도화를 위한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신설 노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각국 주재 대사들은 앞으로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서도 보건 협력이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정책의 연속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가별 차별화된 협력사업 발굴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외교 환경에 대비해 본부-공관-신남방특위 간 유기적 소통을 통해 우리의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인 아세안과의 외교 강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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