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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장 선거]김영식 "회계업계 파이 키워 상생 방안 찾을 것"

최종수정 2020.06.03 16:20 기사입력 2020.06.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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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4번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회계사회장 선거]김영식 "회계업계 파이 키워 상생 방안 찾을 것"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조그만 파이를 가지고 다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파이 자체를 키울 수 있을 지 고민해 회계업계 전체 파이를 키우고, 법인들 간 단합과 상생을 도모하겠습니다."


오는 17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은 3일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기적 지정제나 표준시간제 등의 도입으로 회계사 처우가 개선된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격 정지, 손해배상 등 감사 리스크도 커졌다"며 회계업계가 다툼보다는 중지를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감사보수 인상, 표준감사 시간제 부담 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 회장은 "기업은 물론 회계사 개인, 회계법인, 감독당국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정적인 회계개혁의 마무리도 강조했다. 표준감사시간제도 정착은 물론 주기적·직권지정제도 확대 강화 등이 그의 공약에 담겼다. 이 과정에서 산업계는 물론 정관계, 학계, 언론계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대형·중견·중소 회계법인, 감독당국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생 경제 생태계 구축 차원의 지식 공유 플랫폼 계획도 밝혔다. 주요 회계법인들의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 방법론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회장직속의 상생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중소법인과 감사인, 지방 회원을 위한 특화 시장을 육성하고, 대형 법인들에게는 재능기부 수준의 지식 전수와 양보를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학교법인, 집합건물 및 공동주택 등에 대한 감사공영제 입법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비영리법인에게도 회계투명성과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주기적지정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사립학교법령 등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회 차원에서 전문성 있는 중소회계법인이나 개인 감사반이 공익법인 감사 분야를 특화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계사 선발 인원은 당장 부족함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회계사 인력이 과잉공급되면 과당 경쟁이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감사 보수 하락, 감사 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당국과 협의해 청년 회계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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