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와 국경 충돌 대비 고원서 군사훈련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인도와 국경분쟁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이 분쟁 지역과 유사한 환경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군사적 충돌을 대비한 훈련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중앙(CC)TV가 지난 1일 보도를 통해 인민해방군이 해발 4700m에 이르는 탕구라산맥 고원지대에서 야간 전투에 대비하는 침투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인민해방군은 훈련에서 적의 정찰 무인기 등을 피하기 위해 차량 조명을 끄고 야간 관측장비를 사용했으며, 적이 설치한 장애물 제거를 위해 무인기로 폭발물을 투하하기도 했다. 또 군은 훈련 도중 박격포 등 각종 탄약 2000여발도 사용했다.
훈련 지휘관 마첸은 CCTV 인터뷰에서 "새로 도입한 장비를 사용한 훈련성과를 점검하고, 극단적이고 복잡한 적진 상황을 활용하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SCMP는 중국이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군 전투 훈련 모습을 공개한 시점이 중국과 인도가 국경분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양국 군은 해발 4300m의 인도 카슈미르 동쪽 라다크 인근에서 군사적인 대치가 있었던 지난달 5일 이후 지금까지 계속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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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군은 지난달 국경 분쟁 지역에서 양국 군 사이에 돌맹이 투척과 몸싸움 등 충돌이 발생해 양국 군인 모두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는 인도 군이 중국 군의 정상적인 순찰을 방해하고 긴장 관계를 조성했다면서 중국이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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