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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中 전기차용 배터리 42.1% ↓…9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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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 급감 영향…PHEV·HEV 배터리 사용은 증가
4월 감소폭 완화…中 코로나19 회복세 뚜렷

4월 中 전기차용 배터리 42.1% ↓…9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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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올해 4월 중국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이 42.1% 줄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수요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며, 경기침체 확산 등의 요인도 계속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4월 중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3GWh로 전년 동월 대비 42.1% 급감했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019년 8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4월 감소폭은 2월(74.0%)과 3월(51.0%) 보다 완화됐다.

전기차 유형별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와 하이브리드차(HEV)의 배터리 사용량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지만,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순수전기차(BEV)의 사용량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4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1% 줄어든 9.3만 대에 그쳐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하이브리드차는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SNE리서치는 하이브리드카는 단위 배터리 용량이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보다는 현저히 낮아 하이브리드차 증가만으로 현지 시장 침체를 상쇄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4월 누적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9.1GWh로 전년 동기 대비 52.0% 급감했다. 배터리 단위 용량이 큰 순수전기차 위주로 1월부터 매달 전기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SNE리서치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사그라들면서 월별 감소폭이 점차 줄고, 5월 이후 회복세가 갈수록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업계에서는 현지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면서 시의적절한 시장 공략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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