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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시위대 백악관 코앞까지 닥치자…트럼프, 지하벙커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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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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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일어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인근까지 집결하자 한때 지하벙커로 피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 미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위대가 백악관 인근까지 몰려든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들 배런과 함께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해 1시간 가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시위에 대해 불안감을 드러내며 지난 30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의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플로이드는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폐 위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질식한 흑인 남성이다. 주변 행인이 이 장면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미 전역에서 항의시위가 일어났다. 당초 경찰 폭력에 대한 항의시위로 시작됐으나 시위대의 움직임이 거세지며 약탈과 방화 등 폭력시위로 번지며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시위는 최소 75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총격사건까지 발생하며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 체포된 시위대는 1600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티파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주 방위군이 지난밤 미니애폴리스에 도착하자마자 즉각적으로 한 훌륭한 일에 대해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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