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철수 ‘TK 공들이기’…올해만 네 번째 대구 방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0일, 동화사 봉축법요식 참석
범중도·보수 대권주자 밑그림
이번주 초 혁신안 발표 예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대구를 찾았다. 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축사를 위해 동화사를 방문했다. 그가 두 차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 활동과 청년 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또다시 대구로 향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범중도ㆍ보수진영의 대권주자를 염두에 두고 영남권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1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대구에서 와달라는 요청이 많이 온다. 안 대표에 대한 각별함이 생긴 것 같다"며 "(정치적) 의중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4ㆍ15 총선 과정에서 대구 의료봉사에 나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실제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3만7659표(4.87%)를 얻는데 그친 반면 대구에서 11만5416표(8.65%)를 득표했다. 국민의당은 부산(11만8570표), 경북(8만428표), 경남(9만8610표)에서도 전북(4만512표), 전남(3만9862)보다 더 많은 표를 확보했다.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온 셈이다.


당장 국민의당은 '포스트 코로나' 정책 이슈에 집중하며 야권연대에는 선을 긋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지난달 18일 "어떤 통합이나 연대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저희들이 어떻게 하면 제대로 혁신할 수 있을지, 야권 내 경쟁에서 국민의당이 어떻게 앞서나갈 수 있을지가 고민의 초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 혁신위원회는 이번 주 초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기본소득을 포함한 핵심 정책과제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모든 국민에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아닌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4월말 당 체제 정비와 혁신ㆍ비전 수립 등을 위한 혁신위를 출범시켰다.

다만 국민의당이 독자노선만을 고집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3석으로는 1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법안 발의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안 대표가 지난달 초 "(국민의당이 낸)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동의하는 어떤 당과도 손잡아야 하는 게 국회의 작동 원리"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결국 '윤미향 국정조사'와 법안ㆍ정책 등을 연결고리로 향후 국민의당과 미래통합당의 연대가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