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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TK 공들이기’…올해만 네 번째 대구 방문

최종수정 2020.06.01 11:16 기사입력 2020.06.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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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동화사 봉축법요식 참석
범중도·보수 대권주자 밑그림
이번주 초 혁신안 발표 예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대구를 찾았다. 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축사를 위해 동화사를 방문했다. 그가 두 차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료봉사 활동과 청년 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또다시 대구로 향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범중도ㆍ보수진영의 대권주자를 염두에 두고 영남권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1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대구에서 와달라는 요청이 많이 온다. 안 대표에 대한 각별함이 생긴 것 같다"며 "(정치적) 의중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4ㆍ15 총선 과정에서 대구 의료봉사에 나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실제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3만7659표(4.87%)를 얻는데 그친 반면 대구에서 11만5416표(8.65%)를 득표했다. 국민의당은 부산(11만8570표), 경북(8만428표), 경남(9만8610표)에서도 전북(4만512표), 전남(3만9862)보다 더 많은 표를 확보했다.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온 셈이다.


당장 국민의당은 '포스트 코로나' 정책 이슈에 집중하며 야권연대에는 선을 긋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지난달 18일 "어떤 통합이나 연대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저희들이 어떻게 하면 제대로 혁신할 수 있을지, 야권 내 경쟁에서 국민의당이 어떻게 앞서나갈 수 있을지가 고민의 초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 혁신위원회는 이번 주 초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기본소득을 포함한 핵심 정책과제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모든 국민에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아닌 청년 등 취약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4월말 당 체제 정비와 혁신ㆍ비전 수립 등을 위한 혁신위를 출범시켰다.

다만 국민의당이 독자노선만을 고집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3석으로는 1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법안 발의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안 대표가 지난달 초 "(국민의당이 낸)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동의하는 어떤 당과도 손잡아야 하는 게 국회의 작동 원리"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결국 '윤미향 국정조사'와 법안ㆍ정책 등을 연결고리로 향후 국민의당과 미래통합당의 연대가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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