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 푼 미래에셋대우, 발행어음 사업 탄력 받나
공정위 심사로 2년6개월 보류
종합투자계좌 사업도 진행할듯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래에셋그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로 확정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70,5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2.49% 거래량 2,631,590 전일가 72,300 2026.05.15 11:07 기준 관련기사 2분기 스페이스X 평가이익 추가 발생할 미래에셋증권[클릭 e종목]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클릭 e종목]성장동력 적극 확보 '미래에셋증권'…목표가↑ 의 발행어음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공정위는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억9000만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 우려됐던 검찰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래에셋 측은 이에 대해 "앞으로 보다 엄격한 준법 경영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이미 계열사간 거래와 관련된 컴플라이언스(준법)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ㆍ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공정위 의결서를 받으면 추가로 시행할 사항이 있는 지도 적극 점검해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 제재가 마무리되면서 2년 반 동안 지연된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 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11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했으나 공정위 조사로 인해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검찰이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중대범죄가 아니면서 6개월 이내 기소되지 않을 경우 심사를 재개키로 한 만큼 검찰 기소를 피한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결론이 나온 만큼 미래에셋대우는 발행어음 인가 심사 재개와 관련해 필요한 작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인가를 받으면 자본시장 성장과 경제 재도약에 핵심 요소인 모험자본 활성화에 더욱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가 발행어음 사업에 뛰어들 경우 시장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 사업은 모험자본 육성과 직결돼 있는 만큼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의 관련 트랙레코드와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미래에셋대우의 사업 진출은 발행어음 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이다. 현재까지 인가를 받은 곳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이다. 발행어음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6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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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도 예상된다. IMA는 증권사가 개인 고객에게 예탁받은 자산을 운용해 고객에게 지급하도록 만든 상품으로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만 발행이 가능한 발행어음과 달리 발행 한도 제한이 없다. IMA 사업은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에만 허용되는데 이 조건을 충족한 증권사는 국내에서 미래에셋대우 뿐이다. 다만 IMA 사업 추진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 사업이 시작된지 3년이 돼가면서 IMA 사업을 추진할 시점은 됐지만 아직 IMA의 실질 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사업 추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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