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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결국 디폴트…'채무 재조정 협상은 계속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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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디폴트 상태 빠졌지만, 곧바로 소송전으로 이어지지 않아
협상 시한 10일 연장 가능성도
"양측 이견 차 여전히 크지만 좁혀지고 있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르헨티나가 결국 9번째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가 됐다. 예정된 현상 시한이 지났지만, 아르헨티나 정부와 채권단은 협상을 이어감에 따라 합의 도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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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는 이날까지 지급해야 하는 채권 이자 5억300만달러(6239억원)를 지불하지 않아 디폴트 상태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번에 또다시 디폴트 상황에 빠짐에 따라 1816년 건국 이래로 9번째 디폴트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다만 채무 재조정 협상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아르헨티나 정부와 채권단 사이의 합의 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르헨티나는 채권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채무 재조정 협상을 진행중이었다. 아르헨티나 정부와 채권단은 당초 협상 시한을 연정에 이날까지 늘렸지만, 합의점 마련에 실패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동안 아르헨티나 정부는 3년간의 상황 유예 뒤 이자의 62%, 원금의 5.4%를 삭감한 채무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주요 채권자인 블랙록 등이 일부 이전보다 진일보한 채무 조정안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르헨티나 역시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르틴 구즈만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아르헨티나 정부와 채권단 사이에 이견 차이가 크지만, 이해관계자들이 여전히 협상을 통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협상은 잘 이뤄지고 있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기술적으로 디폴트 상태에 빠졌지만, 협상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채권단이 곧바로 디폴트를 이유로 소송전에 나서지 않으리라고 관측된다.


일부 관계자들은 협상 기한이 10일간 연장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수일 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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