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인들 "코로나19 경제 충격 회복까지 3년 걸릴 수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회복되는 데 3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싱크탱크 컨퍼런스 보드가 유럽 대기업 단체인 ERT(European Round Table for Industry) 소속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의 충격을 단기간 내에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유럽 경영인 53%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데 1~2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봤다. 39%의 응답자는 2~3년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컨퍼런스 보드가 미국 경영진들을 상대로도 유사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거의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경영진들은 경영인이 체감하는 경제신뢰지수(0∼100)에서는 34로 내다봤다. 향후 6개월 신뢰지수 역시 48~50 정도에 그쳤다.
컨퍼런스보드 측은 "거의 모든 경영인들이 현재 경영 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고 전했다. 유럽지역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는 유럽의 경우 4월 중순에 이뤄졌다. 미국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는 3월말에서 4월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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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영인들은 예정된 투자를 미루고, 출장을 줄이며, 신규 채용을 중단하는 방법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가량은 공장이나 유통센터 등을 일시적으로 문 닫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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