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패션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불황을 뚫기 위해 자체브랜드(PB)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입점 브랜드 판매 수수료율 보다 수익이 높아 실적 방어는 물론 성장 동력 확보의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불황기 패션업계 PB가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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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close 증권정보 031430 KOSPI 현재가 15,480 전일대비 710 등락률 -4.39% 거래량 146,225 전일가 16,19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신세계인터, 에르메스 뷰티 팝업…'스몰 럭셔리' 수요 공략 소비심리 위축에도 옷은 산다…패션업계, 4분기 이어 1분기도 반등 돌체앤가바나 뷰티, 색조 힘입어 59% 성장…신제품 출시로 수요 확대 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의 PB브랜드인 '텐먼스'의 연간 매출 목표치를 최근 상향 조정했다. 설정 목표치는 브랜드 런칭 초기 잡았던 매출액의 약 4배 수준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월 런칭한 텐먼스는 런칭 두달여만에 이미 목표 매출액의 3배를 달성했다. 텐먼스의 마스터핏 재킷은 매월 재생산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만 단독 출시한 이 제품은 직접 입어볼 수 없다는 온라인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재부터 상세한 제품 이미지와 착장 이미지, 세탁 등 관리방법에 관한 컨텐츠를 상세하게 준비했다. 백화점 샵마스터가 옆에서 설명해주듯 컨셉트를 잡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


LF LF close 증권정보 093050 KOSPI 현재가 24,4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1.21% 거래량 48,992 전일가 24,7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LF 바버, 스타필드 안성에 전국 최대 규모 매장 입점 소비심리 위축에도 옷은 산다…패션업계, 4분기 이어 1분기도 반등 [오늘의신상] 닥스골프, '플리츠' 적용 신제품 출시…기능·소재 차별화 시도 는 남성 패션 편집숍 '라움맨'의 리뉴얼 첫 PB 라인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PB 상품군을 확장해 충성 고객을 늘려가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LF는 여성 패션 편집숍 라움의 PB 제품 생산량을 지난해 약 50% 늘려왔다.

패션 전문 온라인몰 무신사와 W컨셉도 PB상품 강화에 나섰다. 무신사는 PB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연매출 7000억원을 5년 내 달성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상품군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약 630억원의 매출 성과를 이룬 무신사 스탠다드는 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직한 상품을 중심으로 무신사 온라인몰 내 연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W컨셉은 올해 PB 남성 전문 라인인 '프론트로우맨' 컬렉션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W컨셉 관계자는 "여성 PB브랜드인 프론트로우가 핵심 라인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남성 라인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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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관계자는 "의류 소비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온라인 전용 자체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전용 PB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며 앞으로 패션업체의 PB 브랜드 강화 움직임도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했다.


LF 라움맨의 PB상품

LF 라움맨의 PB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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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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