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국무 "전세계가 中 투자 위험 인지해야"
반중 전선 구축 시도 추정
미중 갈등 속 동맹국 동참 요구 가능성
미 상장 중국 기업 위험성도 거론
코로나 백신 해킹 중단도 요구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전세계에 대해 중국의 투자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미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치료제와 백신 개발 해킹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국무부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스라엘 방문중 중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전 세계의 파트너들이 인지하길 바란다면서 다른나라를 상대로 중국 기업들과의 '거래'에 대한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이스라엘 공영방송 KAN 11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의 이스라엘 내 투자에 대해 큰 우려가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스라엘에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전세계에 걸친 중국의 투자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며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을 들여다보겠다는 발언까지 내놓은 상황에서 코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중 갈등 속에 반(反)중국 기업 전선에 다른 나라들도 동참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들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중국 기업들)이 정상적인 상업 법인으로서 작동한다면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정치적 차원을 갖는 방식으로 진입할 때, 국영 기업일 때, 또는 사악한 임무를 가진 법인일 경우 우리는 전 세계에 걸친 우리의 우호적인 파트너들이 확실히 그 위험을 이해하도록 보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인터뷰에서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솔직히 전 세계가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일어난 일에 대해 목격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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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는 중국이 해킹을 통해 미국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정보를 빼내려 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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