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1분기 영업익 2억4500만 유로…전년比 9.9% ↓
랑세스 임원진, 상여금 반납 결정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독일 석유화학업체 랑세스는 올해 1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2억4500만 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9.9%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억400만 유로로 소폭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7.6% 줄어든 6억3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로 자동차 산업에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 부문의 실적이 떨어졌다.
랑세스는 2분기와 3분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향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2억~2억5000만 유로 수준으로, 올해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8억~9억 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랑세스가 내세운 올해 실적 전망치인 9억~10억 유로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덕분에 지금까지 코로나19 악재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아직 위기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랑세스는 광범위한 위기관리 조치를 취하고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어 위기상황에 잘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랑세스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사적인 예방조치를 취해왔다. 엄격한 위생수칙 준수, 재택근무 시행, 교대근무 체계 변경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중국, 이탈리아, 인도 등 일부 공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생산시설은 가동을 유지하고 있다.
30억 유로 수준의 유동성도 확보했다. 예정됐던 자사주 매입 계획 중단, 신규 프로젝트 연기 등 비용 절감 대책과 쿠렌타(Currenta) 지분매각 완료로 자금 확보가 가능했다. 쿠렌타는 독일 화학단지 내 인프라, 에너지 공급 등 필수 서비스 관리 운영업체로 독일 바이엘(60% 지분)과 랑세스(40%)의 합작사였다. 지난 4월30일부로 랑세스는 40%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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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랑세스의 감독위원회, 경영이사회 및 최고경영진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5~50% 수준의 상여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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