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된 가운데 미래통합당 안팎에서 '자강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정치 설계사로서의 수명은 다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17일까지만 해도 '김종인 비대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김 전 위원장이 '40대 기수론'을 제기하자 평가를 바꿨다.

홍 전 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으로서 당을 추슬려 자강론으로 나가라"며 "더 이상 노욕과 감정을 주체하지 못 하는 80넘은 노정객에게 매달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 또다시 그가 터무니 없는 개인 감정을 앞세워 통합당을 수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더이상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공천에 반발해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이후 당 내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 원내대표도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비대위와 관련한 홍 전 대표의 의견을 당 바깥의 목소리로 치부하기도 쉽지 않다.

3선 장제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8월까지 한시적 비대위원장 취임에 대한 (김 전 위원장) 본인의 확실한 의사를 확인하고 만약 거부의사를 밝힌다면 지체없이 이 논의는 끝을 내야 한다"며 "또 다른 비대위는 또 다른 분란과 찬반논란만 낳을 것이라면, 주 원내대표가 당 대표권한대행을 겸직하고 강력한 혁신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며 자강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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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우리가 스스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위원회를 초선, 재선, 삼선, 원외 인사까지 망라해 구성해서 4연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하고 개혁하고 새로운 비전을 우리 스스로가 도출해 내자"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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