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일 특별한 형식의 취임 3주년 연설
3주년 특별연설과 함께 기자 현안질의 병행 고려…포스트 코로나 극복방안 등 메시지 예정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청와대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언론인 현안 질의를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8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애초 기획은 특별연설인데 기자와의 일문일답을 일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특별연설이 예정된 춘추관 2층 브리핑룸은 평소 청와대 대변인, 춘추관장 브리핑이 이뤄지는 곳이다. 청와대는 대통령 행사 준비를 위해 8일 오후 3시부터 현장 출입 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주목할 부분은 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모인 상황에서 특별연설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날 행사는 TV 생중계를 통해 전달된다. 대통령 연설과 기자회견은 일방향 메시지 전달과 쌍방향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형식이 다르다. 청와대는 특별연설을 토대로 행사를 준비하되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도 일부 받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기념일 때마다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3주년 행사는 장소와 형식이라는 측면에서 특별하다. 2018년 5월10일, 취임 1주년 때는 일본 방문 이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문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가 준비됐다. 문 대통령은 "일본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1년 전 그날의 초심을 가다듬는다"면서 평화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했다.
2019년 5월9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는 KBS와의 특별대담 형식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KBS 기자와의 1대 1 대담 형태로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왔다.
특별연설 형태로 청와대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TV생중계로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관련해 '포스트 코로나' 구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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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청와대는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해) 의지, 각오, 계획 등을 총체적으로 담을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북한 문제는 대통령 취임 때부터 시작한 커다란(중요한) 일 중의 하나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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