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실적 15% 감소한 DGB금융…1분기 순이익 882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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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DGB금융그룹이 7일 올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882억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 기반인 대구·경북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DGB금융은 "지난해 1분기에 발생했던 약 100억원의 일회성 이익 소멸 효과와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하게 하락한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DGB금융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거점 금융회사다. 특히 핵신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제1,2본점이 모두 대구에 있고, 영업점의 92%도 대구와 경북에 몰려 있다.

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분기 12.79%에서 12.07%로 0.72%포인트 떨어졌고, 보통주자본비율은 9.94%에서 9.14%로 0.80%포인트 낮아졌다.


수익성도 부진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0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8%, 7.53%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소폭 하향됐다.

대구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러한 경기 침체에도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0%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0.84%, 0.65%를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는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은 각 131억원, 92억원, 7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은 향후에도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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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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