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21년 만에 폐지한다…오는 20일 마지막 녹화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KBS '개그콘서트'(개콘)가 21년 만에 폐지된다.
7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개콘'이 오는 5월 말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폐지 수순을 밟는다.
KBS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오는 20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된 상황"이라며 "모두가 아쉬워하는 상황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시작한 '개콘'은 국내 최초 공개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또 '개콘'은 코미디언들이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장으로 기능하기도 했다. 초창기를 책임진 전유성, 김미화 등 고참들의 활약에 이어 심현섭, 김준호, 김대희, 박준형, 김병만, 유세윤, 김준현, 김숙, 안영미 등이 모두 '개콘'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03년 8월 방송된 200회 특집은 전국 시청률 3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으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0년 전후로 시청률이 떨어지며 여러 번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방송시간을 옮겼지만 지난달 금요일로 다시 편성이 바뀐 후 시청률이 2%대까지 하락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MBC '개그야'(2009년 폐지), SBS '웃찾사'(2017년 폐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뒤에도 KBS는 정통 코미디의 명맥을 이어왔지만, 고전을 하다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