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여행업…4월 패키지 송객수 228명 "2분기도 여행 예약 대신 적자 예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여행수요가 급감하면서 하나투어 하나투어 close 증권정보 039130 KOSPI 현재가 39,50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62% 거래량 98,924 전일가 40,1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하나투어, 자유여행 이용객 148만명 돌파…역대 최대 [클릭 e종목]"올해는 어디로 여행갈까…중동전쟁에도 성장 이어가는 이 종목"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 모두투어 모두투어 close 증권정보 080160 KOSDAQ 현재가 10,100 전일대비 240 등락률 -2.32% 거래량 125,546 전일가 10,34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두바이 공항 제한에 240명 발 묶여…하나·모두투어, 대체 항공편 긴급 확보 "전부 환불 조치" '두바이' 글자에 한숨…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곳[미국-이란 전쟁] 등 국내 대표 여행업계가 1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 문제는 올 2분기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조정기가 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간 패키지 송객 수가 228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감으로 여행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모두투어는 4월 패키지 송객 수가 단 22명에 불과해, 악화된 영업환경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에 이어 오는 2분기에도 여행업종의 적자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의 1분기 영업수익, 영업이익은 각각 1108억원, -2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출국자 수가 54%, 패키지 송객 수가 75% 각각 급감한 데에 따른 영향이다.
2분기 패키지 송객 수 감소폭은 이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투어의 2분기 패키지 송객 수가 전년대비 99.9% 급감해 1000명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매출액은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줄고, 영업적자는 304억원에 달해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모두투어도 마찬가지다. 모두투어의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42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 패키지 송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는 대폭 감소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0%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금의 해외여행은 곧 그 나라의 방역 시스템을 믿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하나투어만해도 영업수익의 86%는 패키지인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관련 질병의 영향력이 높은 것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40%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최소 6개월, 약 70%는 사정이 나아질 때까지 무기한 여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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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오래 쌓인 해외여행 경험과 지소미아 이후부터 축적된 이연 수요를 감안할 때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하진 않을 것이기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하지만, 기간 조정이 꽤 길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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