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닝이 대세…"골프코스로 변신한 뒷마당"
'코로나19'가 만든 이색 풍경, 매트와 네트, 론치 모니터 등 "집콕 골프용품 인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뒷마당을 필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이색 풍경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는 최근 집에서 골프를 하는 홈트레이닝에 관한 기사를 소개했다. 스콧 존스(미국)가 대표적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플레밍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아마추어골퍼다.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개최지 소그래스TPC 인근에 산다. 뒤뜰에 매트와 네트를 설치해 미니골프장을 완성했다.
그린 주변에 벙커를 만들고, 물이 흐르는 분수까지 조성해 다양한 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윙을 분석할 수 있는 론치 모니터를 더했다.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자랑이다. '엔젤컨트리클럽'이라고 명명했다. 20년 동안 함께 했던 애완 고양이 이름에서 따왔다. '회원'은 존스 외에 1명이 더 있다. 애완견 로리 매킬로이다. "라운드할 때는 꼭 데리고 다닌다"고 했다.
'코로나19'로 홈트레이닝 기구가 덩달아 인기다. 티 샷을 할 수 있는 딘슬러 연습 네트 99.95달러, 메릴랜드와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버몬트 등 골프장 영업이 금지된 지역에서 더욱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PGA투어 슈퍼스토어 관계자는 "골프를 하고 싶어하는 뜨거운 열망을 봤다"며 "보통은 히팅네트와 치핑네트, 히팅매트, 퍼팅매트 등을 애용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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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을 하면 공이 다시 돌아오는 연습기 39.99달러, 슈퍼스피드 트레이닝 스틱 199.99달러, 오렌지 모양의 공이 달린 스윙 연습기가 119.99달러에 팔리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스윙 템포와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연습공을 넣고 다니는 쉐그백 19.99달러, 쉐그튜브는 12.99달러다. 미국골프재단(NGF)은 "골퍼의 43%가 집에서 연습한다"면서 "5명 중 1명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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