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회의 개최

우즈벡 새 부총리 "인프라 개발사업에 韓기업 참여 확대 적극 협력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부총리와 '제3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부총리와 '제3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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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를 계기로 무역과 투자,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 조속히 성과를 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신임 부총리가 이날 오후 제3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이 같은 경제협력의 성과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우선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현재 우즈벡에서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은 한국의 탁월한 대응 역량을 전수 받은 결과임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진단키트 무상지원(25만달러) 및 우리 의료 전문가 파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특별히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현지 진출한 기업들의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계속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측은 무역·투자·ODA분야에 대한 논의를 통해 우선 현재 추진 중인 한-우즈벡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를 조속히 완료하기로 하는 한편 우즈벡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양자·다자적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우즈벡 전자무역플랫폼 사업의 성공적 구축 및 안착을 위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간 관심사업으로 제시된 투자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는 향후 실무협의 채널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리 기업의 대(對) 우즈벡 투자 및 프로젝트 수주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우리 기업들이 수주 추진 중인 부하라 정유공장과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등 핵심사업에 대한 우즈벡측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양국 신뢰를 바탕으로 수르길 가스대금 미수금과 나보이 경제특구 입주기업 조세특례 유지 등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우즈벡은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파트너로서 함께 할 것이며, 우즈벡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타슈켄트 제약클러스터 조성사업은 1단계 사업(약학·바이오 특화 공과대학) 지원을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연내 승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첨단산업 특구조성)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우리 개발공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상원조 EDCF는 2017년 체결한 총 5억불 기본약정(2018~2020년)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연내 잔여 약정액 소진율과 중기 후보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약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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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관계자는 "금번 회담은 코로나19로 대외 경제협력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신북방 경제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신북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우즈벡과의 경협을 재개하는 계기"라며 "금일 논의된 사항은 실무협의를 통해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향후 적절한 시기에 제4차 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점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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