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과대 은행주, 반등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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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크게 떨어진 은행주들의 투자심리가 언제쯤 개선될 지 주목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KRX은행지수는 전장 대비 21.43포인트(4.10%) 내린 501.87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KRX은행 지수는 29.15% 하락한 상태다.

그동안 은행주의 약세는 수익성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금리 하락세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금리가 내리막이면 은행 예대 마진이 줄어 실적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 여기에 지난해 불거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 등이 최근까지 크게 이슈화되면서 은행주 하락 폭을 과도하게 키웠다는 평가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붕괴 우려도 한 몫 했다.


하지만 최근 은행주들의 투자심리는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실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 역시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KRX은행 지수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달 새 9.64% 올랐다. 지난주에는 12주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들이 금융주를 대거 매수하면서 분위기 반전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1분기 깜짝 실적 발표 후 2분기 실적 우려 완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으로 인한 다른 업종들의 빠른 주가 회복 등을 볼 때 은행주의 주가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반면 주가는 계속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는 점도 투자에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2013년 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1%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모두 4%대를 넘겼다. 최근 주가 하락폭이 컸던 만큼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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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은행주들의 주가를 보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27.7% 하락했고, 이는 코스피 대비로도 16.3% 언더퍼폼(underperform)한 것"이라며 "2% 미만의 시장금리를 감안할 때 5%를 상회하는 은행주 배당수익률을 보면 현재 주가는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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