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급증…누적 10만명 돌파
신규 확진자수 7099명…1월 말 이후 최고치
일 20만건 검사로 확진자 수 급증
신규 확진자 40%가 무증상 감염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까지 늘어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러시아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전날 709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6498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급증해 1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309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모스크바의 누적 감염자 수는 5만3739명으로 늘어났다.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793명, 상트페테르부르크 336명, 남부 캅카스 지역의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158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01명이 늘어난 1073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수는 1만1619명이다. 대책본부는 전체 코로나19 검진검사 건수는 349만 건으로 증가했고, 하루 검진 검사 건수는 19만건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검진 건수가 확대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의 40%가 무증상 감염자인데, 여러 경로를 통해 이미 감염됐지만 무증상을 보이다가 대규모 검사가 진행되면서 확진 판정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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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달 말까지로 정해진 전 근로자 유급 휴무 기간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했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 등 상당수 지역 정부는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다음달 11일까지로 늘렸다. 러시아 정부는 당초 이달말까지였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 시한도 무기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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