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은 이천 물류창고 시공사 대표 "잘못했다"...유가족 '항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건과 관련 시공사 대표가 30일 무릎꿇고 사죄했다.
이천 물류창고 공사를 맡은 건우 대표이사 이모씨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 모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잘못했다. 죄송하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고 말하며 흐느꼈다.
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유가족들은 화재의 책임을 추궁하며 강력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한 유가족이 이 대표를 때리기도 했다.
서둘러 자리를 뜬 이 대표는 곧바로 혼절했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겼졌다. 유족들은 "꾀병"이라며 구급차를 막아서 경찰이 현장 질서 유지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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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오후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인해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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