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은 韓증시, "해외 증시 변도에 불확실성 부각 전망"
연휴 동안 美·EU 통화정책 및 각종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있어
글로벌 IT기업 실적 공개도 영향 요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연휴를 맞은 국내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이 같은 동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연휴 동안 있을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 ECB 통화정책 회의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 관망하는 경향을 보이거나 일부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또한 연휴 동안 발표되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 한국의 수출입 통계 등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이라며 "미국의 일부 주 정부의 경제 재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저장 공간이 다음달 초에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 연휴 기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미국내 글로벌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경우 전날 발표한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자 이날 8.89% 오른 1342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매출 성장률이 17%에서 13%로 둔화 되었다는 점은 부담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광고 매출 둔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인 28억1000만달러 보다 부진한 27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점도 부담이다. 알파벳과 함께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속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일(현지시간), 아마존, 애플 등은 30일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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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7주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32.31p(2.21%) 오른 2만4633.86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최고치다. S&P500 지수 역시 76.12p(2.66%) 반등하며 지난달 6일 이후 최고치인 2939.51를 기록했다.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승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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