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저축생활②]올 연말 여행 가려면…목적적금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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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돈, 참 모으기 힘든 존재다. 사고 싶은 건 많고, 쓰는 건 쉽고. 사회초년생 등 고정적으로 월급을 받게 되는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돈을 모으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한편으론 투자에 나서기 전 시드머니(종잣돈)를 모으기 위해서라도 돈을 모아야 한다는 사명감마저 든다.


그런데 1년 만기 적금에 가입해도 중간쯤 되면 해지하고 싶은 욕구가 인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은행의 예·적금 중도해지 비율은 35.7%에 달했다. 3명 중 1명 이상이 저축 통장에서 돈을 빼서 다른 곳에 썼다는 얘기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5대 시중은행의 지난 3월 (개인)예·적금 해지 금액은 7조73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5조7000억원대에서 한 달 새 2조원 넘게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계 경제가 팍팍해진 영향도 있겠으나 주식투자 등에 나서기 위해 예·적금을 깬 개인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저금을 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유혹이 달려든다. 슬기로운 저축생활을 위해 만기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선 아래 제안을 따라해 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우선 소액으로 기간을 짧게 잡아 저축을 하는 게 좋다. 요즘 적금은 최소 단위가 1000원부터 설정되는 경우도 있다. 적게는 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납입금액을 정하고, 3개월, 6개월짜리에 가입해 만기까지 가져가 보는 것이 좋다. 1, 2번의 만기 경험을 하면 다음으로 1년, 2년짜리 적금에 가입하면 유지하는 게 훨씬 쉽게 느껴질 것이다.


최근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적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입이 쉬운 만큼 해지도 간편해 만기까지 못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목적적금을 만드는 것도 좋다. 은행에서 목적적금이란 걸 따로 파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어떤 목적으로 이 돈을 모으는 지 정해두는 것이다. 여행, 성형, 미용, 쇼핑, 집안 행사를 위해 돈을 모으는 식이다.


여행을 위해 돈을 모으려는 고객들을 위해 우리은행, Sh수협은행 등에선 여행적금이라는 이름으로 금융상품을 팔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뿐 아니라 국내여행도 쉽지 않은 때다.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뒤 떠날 여행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돈을 모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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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이든 적금이든 긴 기간 가입하면 목돈을 모을 수 있다. 한꺼번에 목돈을 모으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적은 금액부터, 짧은 기간 동안 적금에 가입해 만기의 기쁨을 누려보는 경험을 가져보자.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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