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 "코로나19로 北 외교노선 더 강경해질 것"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붕괴가 심화된 북한이 앞으로 더욱 강경한 외교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부세계에 취약성을 보이지 않기 위해 더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외교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위기 심화에 따라 더욱 공격적인 외교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IU는 "북한의 엘리트들은 외부 세계에 취약성을 보이지 않으려고 외교적으로 더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재개에도 이런 심리가 깔린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가 올해 북한이 미국과 외교 관계에 나설 가능성을 급격히 줄였다"고 평가했다.
EIU는 중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북한은 1월 말부터 국경 봉쇄에 나섰는데, 이로인해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교역이 준 영향이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경 봉쇄 이후 물품 밀수 등 용도의 선박 활동도 줄어들었다. EIU는 "코로나19가 국제사회의 제재로도 성공하지 못한 북한의 해상운송을 중단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입 제한으로 비료 및 농기구 등이 부족해진 데다 북한 내 대규모 격리 조치로 봄철 파종 작업에도 차질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북한의 농업 생산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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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북한의 실질 GDP 증가율은 2017년과 2018년 -3.5%와 -4.2%로 계속 역성장했으며 지난해 성장륭은 1.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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