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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BBB-는 투기등급(정크본드)과 불과 한단계 차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이탈리아 경제와 국가 재정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반영했다"고 등급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피치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7월 10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급변하면서 정해진 일정 외에 조치를 취할 필요가 발생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이 8% 감소하고 국가부채는 GDP 대비 비율이 20%포인트 늘어 156%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적자 비율은 GDP의 10%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지원을 고려해 이탈리아의 등급 전망은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피치는 정부가 GDP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한 경제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면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이탈리아 경제부 장관은 피치의 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해 "이탈리아 경제의 펀더멘털과 국가재정은 탄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EU나 관련 기구, 회원국이 취한 조치를 고려한 것이 아니라면서 특히 ECB의 조치가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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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4일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S&P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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