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통합당, 어중간하게 망해서 싸움질"
통합당, 28일 정족수 미달로 상임위 무산
김종인 측 "오늘 통합당 결정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 안해"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미래통합당에 대해 "어중간하게 망해서 저렇게 싸움질이나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콩가루 정당이 더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뇌가 없는 정당"이라며 "아직도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쫄딱 망한 집구석의 그 알량한 세간에 눈들이 멀어 서로 싸움질이나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애초 영남 유권자들이 이들을 살려둔 게 문제였을까"라며 "망하려면 확실히 망해야 제로베이스에서 새 출발도 가능한데 어중간하게 망하니 이 사달이 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합당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임명하는 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이날 열리기로 했던 상임 전국위원회는 정원 45명 중 17명만 참석해 과반을 채우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통합당은 이 자리에서 8월 말 전당 대회 규정을 삭제하고, 김 전 위원장의 비대위원장 활동 기한을 연장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오는 8월까지 4개월여 동안 임기가 정해진 상태로 출범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 측은 이날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밝혔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2개월짜리나 4개월짜리 시한부 비대위 활동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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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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